“가족들이 아팠는데 코로나19인지는 모르겠다.”
데브라위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과 가족들이 코로나19를 앓은 것 같다고 밝혔다. 데브라위너는 “봉쇄 조치가 시작됐을 때 가족들은 8~9일 정도 아팠다”라며 “작은 아이가 아프기 시작했고, 큰 아이와 아내도 아팠는데 코로나19에 걸렸는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현재 데브라위너 가족들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데브라위너는 “운 좋게도 우리는 다 나았다. 지난 2~3주 동안 컨디션이 좋았고, 다시 우리의 루틴을 찾아 모든 것이 괜찮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도 약간의 인후통이 있었지만 가족들 중에선 가장 컨디션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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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라위너는 이달 초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가족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다행히 현재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전했다.
현재 영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만 4000명 이상으로 좀처럼 코로나19 사태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택 대피령, 사업장 폐쇄등 봉쇄 조치를 내렸다. 이어 지난 16일에는 이 조치를 3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데브라위너는 영국 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고국은 벨기에로 돌아가지 않고 가족들과 맨체스터에 계속 머물고 있다. 데브라위너는 “벨기에로 돌아가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결국 우리가 사는 곳은 맨체스터다”라며 “집에 갈 때 사람들이 몰리는 것보다 안전하게 머무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