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한현희가 마지막 청백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현희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4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시즌 한현희는 불펜투수로 활약하며 61경기(58이닝) 7승 5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전환에 도전한다. 손혁 감독은 한현희를 5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지막 청백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는 꾸준히 주자를 내보내며 크게 고전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과 모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한현희는 이후 이정후와 박병호를 범타로 처리하고, 서건창을 루상에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 박동원과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김혜성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한현희는 3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기 이닝을 마무리하며 안정을 찾는듯했지만 4회 1사에서 박동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임병욱에게 안타,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한현희는 김규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폭투를 범하며 순식간에 2점을 헌납했다. 뒤이어 김혜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대거 4실점했다.
5회에는 임규빈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