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담원, 기동성 살린 스플릿 앞세워 와일드카드전 기선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4.18 18: 14

한 차례 삐끗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계산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담원이 철저한 스플릿 운영으로 KT의 진영을 무너뜨리면서 와일드카드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담원은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KT와 와일드카드 1세트서 정면 싸움은 피하면서 요리저리 치고 빠지는 스플릿 운영으로 상대를 공략하면서 먼저 승전보를 울렸다. 
카밀-트런들-카사딘-신드라-쓰레쉬로 조합을 꾸린 담원은 원딜은 없지만 카밀과 카사딘의 챔프 특성을 살리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집단 호흡이 좋은 KT 역시 오브젝트를 취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담원이었다. 카사딘과 카밀의 기동력을 십분 살린 담원은 스플릿 운영으로 KT를 치고 빠지면서 흔들었다. 담원의 게릴라 전술에 KT는 피해가 누적되면서 글로벌 골드 격차가 최고 7000에 육박하는 상황이 나왔다. 
3억제기를 모두 내준 KT가 과감하게 한 타를 걸면서 상황을 반전하는 가 했지만, 그동안 누적 피해가 만만치 않았다. 일격을 맞은 담원은 첫 내셔남작을 내줬지만, 두 번째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다시 한 번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철저하게 치고 빠지는 전략을 고수한 담원은 KT의 3억제기를 두 번째 깨면서 기나긴 공성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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