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청백전 마지막 등판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박세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 청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49구 7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세웅은 흠잡을데 없는 투구를 펼쳤다. 1회 민병헌을 삼진, 안치홍을 3루수 땅볼, 전준우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에도 이대호를 삼진, 손아섭을 투수 땅볼, 정훈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마차도를 3루수 땅볼, 한동희를 투수 땅볼, 김준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4회에는 민병헌, 안치홍, 전준우를 9구 만에 3개의 탈삼진으로 모두 돌려세우며 완벽함을 뽐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박세웅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찍었고 140km까지 나오는 고속 슬라이더와 포크볼, 커브 등을 구사하며 완벽한 투구 내용을 펼쳤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