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돌아왔구나' 담원, KT 꺾고 PO 1R 진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4.18 20: 09

특유의 공격성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던 담원이 자신들의 색깔을 찾았다. 담원이 KT의 운영을 무너뜨리고 포스트시즌의 두 번째 관문인 플레이오프 1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담원은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KT와 와일드카드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의 캐리 라인이 활약하면서 접전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담원은 오는 20일 오후 5시 드래곤X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권을 걸고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출발은 담원이 좋았다. 카밀-트런들-카사딘-신드라-쓰레쉬로 조합을 꾸린 담원은 원딜은 없지만 카밀과 카사딘의 챔프 특성을 살리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집단 호흡이 좋은 KT 역시 오브젝트를 취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KT가 운영의 묘를 살려서 한 타를 노렸지만, 담원의 스플릿 운영은 집요했다. 담원은 철저하게 치고 빠지는 전략을 고수하면서 상대의 3억제기를 두 번이나 공략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KT도 2세트 '에이밍' 김하람과 '쿠로' 이서행의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담원의 칼리스타 탑-판테온 정글에 초반 압박을 버텨낸 KT는 잘 성장한 원딜의 힘을 앞세워 2세트를 만회했다. 
승리가 걸려있는 3세트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명승부였다. 포킹 조합을 선택한 담원은 시소게임이 번갈아 일어나는 상황서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화력이 한층 강해지자 포킹 조합도 더 힘을 받았다. 담원은 멀찌감치 상대를 압도하는 화력쇼로 KT의 저항을 정리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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