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골 합작' 케인-SON-알리, 세계 공격 트리오 50위 밖 추락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19 05: 02

한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조합을 자랑하던 토트넘의 부진이 기록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지난 18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전세계에서 가장 득점을 많이 만들어 낸 공격 트리오의 순위를 매겼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손흥민-델레 알리 라인은 50위 바깥으로 밀려나며 이번 시즌 토트넘의 공격력 부진을 그대로 보여줬다.
브라질 리그 플라멩구의 가브리엘 바르보사(34골)-브루노 엔리케(26)-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14골)가 74골을 합작해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플라멩구는 지난해 남미의 챔피언스리그격 대회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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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는 에스토니아 리그 FC플로라의 공격진이다. 에릭 소르가(44골)-히롤 리베르그(16골)-콘스탄틴 바실리에프(12골) 조합이 72골을 넣었다. 68골을 합작한 카롤로스 벨라-디에고 로시-아다마 디오만데(이상 로스엔젤레스FC)가 3위를 차지했다. 
유럽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은 공격 트리오는 파리 생제르맹의 스리톱이다. 킬리안 음바페(30골)-마우로 이카르디(20골)-네이마르(18골) 트리오는 68골을 터뜨렸다.
반면 토트넘의 케인-손흥민-알리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은 42골 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케인이 17골, 손흥민이 16골, 알리가 9골을 넣었다. 이는 전체 5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까지 더해 막강한 ‘DESK’라인을 형성했던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토트넘과 경쟁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더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19골)-앙토니 마샬(16골)-메이슨 그린우드(12골) 라인이 47골을 터뜨렸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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