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 첫사랑 손성윤과 미묘한 기류..이민정 씁쓸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19 06: 52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이중생활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엽의 첫사랑 손성윤이 등장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송나희(이민정 분)가 유시후(송민재 분)의 보호자 유보영(손성윤 분)이 윤규진(이상엽 분)의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규진과 송나희는 장옥분(차화연 분)이 반찬을 가지고 집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혹여나 장옥분이 동거 계약서를 보게 될까봐 재빨리 귀가했다.

윤규진은 자신을 살갑게 대하는 장옥분에게 죄책감을 느꼈다.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우리 언제까지 이중생활 할 거냐. 더이상 연기 못 하겠다"고 말했다. 송나희도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씁쓸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송나희는 회진을 돌다가 시후의 병실을 찾았다. 이때 유보영을 보고 알 수 없는 기시감을 느꼈다. 그러다 이상엽의 과거 앨범에서 유보영의 사진을 봤던 기억을 떠올렸다. 
송나희는 자판기 앞에서 마주친 윤규진에게 유보영이 그의 첫사랑이 맞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재회한 소감을 물었다. 윤규진은 눈에 띄게 당황했다. 이에 송나희는 유보영이 진짜 윤규진의 첫사랑임을 직감했다. 
윤규진은 윤재석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유보영과 만났다. 유보영은 시후의 이불을 들고 있었다. 윤규진은 이불을 들어주겠다고 자처했다. 윤재석은 유보영의 존재를 알아챘다.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 우리 보영이 누나. 자다가 잠꼬대도 몇 번 했다. 마치 첫사랑인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이때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송나희가 급하게 엘리베이터에 들어섰다. 송나희는 윤규진의 손에 들린 유보영의 짐을 발견했다. 이에 유보영은 "이불을 가져왔는데 너무 무거워서. 규진이가 매너가 좀 좋지 않나"라고 말했다. 송나희는 "그렇죠. 좋죠. 매너가"라고 무심히 답했다. 윤재석은 어색감을 견디지 못하고 노래를 불렀다.
윤규진은 병원 복도에서 시후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유보영과 마주쳤다. 유보영은 윤규진에게 함께 유부초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시후는 두 사람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자 화장실에 가겠다며 비켜줬다. 
송나희는 혼자 있는 시후와 만났다. 시후는 송나희에게 "엄마가 (윤규진을) 좋아한다. 자꾸 웃는다"고 말하며, 자리를 피해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송나희는 "친구 의사 선생님이랑 엄마랑 옛날에 친했다더라"고 말했다.
송나희는 유보영이 미혼모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시후는 아빠를 못본 것 같다는 송나희의 말에 "아빠 없다. 얼굴도 모른다. 원래 없었다"고 얘기했다. 
이후 송나희는 윤규진과 유보영이 함께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발견했다. 송나희는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씁쓸한 듯 "타이밍 죽이네"라고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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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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