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93 준비된 클래스, "양현종은 팀 플랜 기본" 서재응 코치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4.19 11: 02

"걱정하지 않는다".
5월 개막을 준비하는 KIA타이거즈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에이스 양현종(32)의 성적이다. 최근 KBO리그에 가장 좋은 볼을 던졌고,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투수이다. 작년까지 6년 연속 풀타임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평균 18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작년에는 초반 부진을 딛고 평균자책점 1위까지 따냈다. 
6년 동안 모두 두 자리 승수를 따내며 90승을 챙겼다. 통산 136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 14승을 더하면 15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올해 역시 풀타임 선발에 도전한다. 다만, 시즌이 늦게 시작하는 통에 단축 가능성도 있어 등판과 이닝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14승도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양현종이 올해 더욱 좋은 볼을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재응 코치는 "팀에게 양현종의 존재는 팀 마운드 플랜의 기본이다. 작년 만큼 해준다는 가정 아래 마운드 운용의 플랜을 짠다. 그만큼 현종이에 따라 마운드의 힘이 달라진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현종이는 안좋을 때도 경기를 풀어나간다. 최소 실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작년에는 시즌 초반에 좋지 않았지만 나중에 회복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몸을 잘 만들었다. 페이스도 잘 끌어 올리며 (개막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절대적인 신뢰감을 보였다. 
작년 양현종은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채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그 여파로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개막 이후 4월까지 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8점대에 이르렀다. 5월부터 완벽한 몸을 회복하더니 승승장구했고, 16승과 평균자책점 2.29의 드라마틱한 성적을 올렸다.
양현종도 귀국 인터뷰에서 알찬 훈련량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우는 만큼 제대로 준비를 했다. 자체 실전에서도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5월 초로 예상되는 개막전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된 클래스' 양현종이 개막을 정조준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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