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 정준일 측 "정은채, 유부남 사실 알고 만나"→정은채 "10년전 일, 진실공방NO"[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4.19 08: 17

배우 정은채 측이 가수 정준일과 불륜설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정은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앞서 정은채 씨 관련한 입장을 본의 아니게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양측의 또 다른 진실 공방이 계속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안은 10여 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이다. 특히 양측 모두가 현재 이 사안에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보도가 되면서, 마치 현재의 사건처럼 왜곡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정은채가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 첫 방송을 앞두고 불륜설이 재차 불거진 것을 의식한 듯, "개인 사생활의 문제가 특정 시점에 공론화되면서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이상의 추측성 댓글과 근거 없는 주장은 삼가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매체는 정은채와 정준일이 10년 전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정준일의 콘서트장에 정은채가 자주 찾아오면서 팬들은 정은채를 여자친구로 알았다고. 하지만 알고 보니 정준일은 이미 결혼한 기혼자였고, 이 사실이 팬카페의 폭로 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정준일과 건축가로 알려진 아내는 2010년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지만, 2011년 결국 이혼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정준일의 결혼 사실과 불륜설을 폭로해 논란이 커졌다.
아내의 폭로 글이 팬카페에 올라온 뒤, 정은채·정준일의 불륜설은 10년 가까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그러나 양측 모두 정확한 입장 표명이나 해명을 하지 않았기에 '떠도는 소문'처럼 여겨지다, 이번에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정은채와의 불륜설에 대해 정준일 측은 OSEN에 "10년 전 일이고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준일이 미혼 행세를 하고 다녀서, 정은채도 결혼한 사실을 모르고 만났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건 아니다. 정은채도 정준일이 유부남인 걸 알고 만났다"고 해명했다. 정준일이 정은채를 속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준일 측이 "정은채도 유부남인 것을 알았다"고 말해 파장이 커진 상황에서, 정은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지난 17일부터 이틀째 연락두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입을 연 것이었다.
정은채는 지난 2013년에도 일본 배우 카세 료와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나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당시 카 세료는 모델 겸 배우 이치카와 미카코와 5년째 동거 중이었고, 사실혼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정은채의 전 소속사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은채 씨가 카세 료 씨와 교제한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두 사람이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찍어서 친분이 있는 사이다. 정은채 씨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친구가 아기를 낳아서 휴가차 일본에 갔고, 카세 료 씨가 정은채 씨의 가이드(길 안내)를 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정은채는 지난 17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에 출연 중이다. 정준일은 최근 tvN 드라마 ‘반의반’ OST에 참여했다. 
- 다음은 정은채 측 입장 전문. 
키이스트 입니다.
앞서 정은채 씨 관련한 입장을 본의 아니게 밝힌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양측의 또 다른 진실 공방이 계속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 사안은 10여 년 전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모두 끝난 부분입니다. 특히 양측 모두가 현재 이 사안에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보도가 되면서, 마치 현재의 사건처럼 왜곡되고 있습니다.
개인 사생활의 문제가 특정 시점에 공론화되면서 또 다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더 이상의 추측성 댓글과 근거 없는 주장은 삼가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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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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