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젊은 선수들 성장, 긴장 늦춰선 안 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4.19 18: 22

한화 거포 이성열(35)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바짝 긴장했다. 
이성열은 19일 구단을 통해 “자체 청백전에서 젊은 선수들과 퓨처스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긴장을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선배로서 참 뿌듯하기도 하다. 서로 격려하며 경쟁하는 팀이 좋은 팀이다. 현재 우리 팀이 그런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화는 내야수 노시환, 외야수 장진혁, 유장혁이 스프링캠프 때부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서산 퓨처스 팀에서 올라온 내야수 노태형과 조한민도 깜짝 활약을 하며 팀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한화 이성열이 자체 청백전에서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늦어졌으나 이성열에게 확실한 준비 기간이 되고 있다. 청백전 기간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지잔, 마지막 3경기에서 8타수 3안타 2볼넷으로 살아났다. 
이성열은 “캠프를 다녀온 후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다. 컨디션도 조금 더 올라왔고, 마음도 편해졌다. 현재 상황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열은 “공수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수비할 때는 최대한 집중력을 높여 실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 중점을 둔다. 타석에선 출루와 타점 생산 등 팀이 기대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 청백전에 장타가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시즌에 들어가면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화 이성열. / dreamer@osen.co.kr
21일부터는 타팀과 연습경기가 시작된다. 이성열은 “자체 청백전만 하다 오랜만에 다른 팀과 경기하게 돼 기대가 많이 된다. 설레기도 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조금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올해 목표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는 것이다. 한 시즌 동안 부상 없이 꾸준하게 팀이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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