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인 내가 5년 계약 원해?" 노이어, 뮌헨 언론플레이에 발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4.19 17: 08

구단과 재계약 협상 중인 마누엘 노이어(34, 바이에른 뮌헨)가 발끈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독일 매체 '빌트'를 인용, 다음 시즌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노이어가 재계약 협상 도중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는 내용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뮌헨과 잔류 협상을 진행 중인 노이어는 최근 계속해서 일부 현지 언론을 통해 자신과 구단의 협상 내용이 유출되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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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는 "2011년 뮌헨 합류 이후 이곳에서 나눈 모든 대화는 언제나 확실한 신뢰 속에 이뤄졌다. 지금까지 한 번도 내용이 유출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금 언론에서는 현재 논의 중인 내용 중 정확하지 않은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것이 나를 짜증나게 만들고 있다"면서 "그것은 내가 아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니다"라고 뮌헨의 언론 플레이를 경고했다.
특히 그는 "분명히 말해 둘 것은 내가 5년 계약을 원한다고 하는 것은 유토피아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내가 지금 34살인데 어떻게 39살의 일을 예측할 수 있나"라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 일부 독일 언론은 노이어가 뮌헨에 5년 계약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노이어는 "선수와 주장으로서 충성이 필요한 위치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신뢰를 가지고 일하는 것이 항상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노이어는 "뮌헨과 내가 모두 기뻐하는 윈-윈 계약을 원한다"면서 "100% 열정으로 최고의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고 싶다. 나는 대화에 참석하지 않는다. 그것이 대리인이 하는 일이다. 때문에 누구의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싶지도 그럴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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