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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이승기부터 양세형, SBS 입사지원? 불편한 이유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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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SBS '집사부일체'에서 멤버들이 SBS 입사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취준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 보다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뉴스8'등 자사 홍보에 집중하면서 속보이는 홍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신성록, 양세형과 일일제자 차은우와 김동현이 SB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 지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의 입사지원은 진지하지 않았다. 지난해 실제로 출제된 SBS의 필기시험도 연예계나 스포츠 분야 상식 정도로 소개되는데 그쳤다. 실질적으로 SBS에 입사지원을 하거나 방송국 입사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없었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특히나 면접에서는 실제 면접과 상관없는 일일 제자 차은우가 등장해서 자기 소개를 비롯해 뻔한 질문들을 물어봤다. 앞서 소개된 자막과 달리 진지한 면접의 세계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였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현장 평가 역시도 실제 입사지원과 연관이 있다기 보다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홍보에 집중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업적을 소개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일하는 PD들의 성과를 자랑했다. '그알'을 통해 재심을 받게 된 이들이나 '그알'이 방송을 위해 많은 자료를 준비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위해 당연히 기울여야 할 노력이었다.

여기에 더해 20여년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함께 해온 이수정 교수에게 10년간 페이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만 알려졌다. '그알' 제작진은 현재에도 제대로 된 대가가 아닌 소정의 비용을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정의를 쫓기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외치는 '그알'의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이어진 내용 역시도 SBS '뉴스8'에 대한 홍보였다. 구체적으로 '뉴스8'이라는 프로그램의 스태프들에 대한 소개나 앵커나 기자와 아나운서가 어떤 고충을 겪고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에 대한 소개는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랑 뿐이었다.

'집사부일체'는 사부들이 출연해서 삶의 가르침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가르침이 아닌 눈살이 찌푸려지는 자사 홍보와 이수정 교수라는 전문가에게도 제대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방송국의 낯부끄러운 이면만 드러났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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