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리그가 시즌 마무리를 위해 이색적인 방안을 준비 중이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FC미트윌란이 2019-2020시즌 재개되면 무관중 경기 개최시에 팬들을 위한 드라이브-인 경기를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럽의 축구 리그가 대부분 중단됐다. 덴마크 리그도 지난달 중단되어 아직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4월 말로 향하는 상황에서 리그 재개를 놓고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사진] BBC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20/202004200722776007_5e9ccfcfbc589.png)
현재로선 무관중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유력하다. 미트윌란은 선수와 관중 모두에게 허전함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경기장 주차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미트윌란의 홈구장인 MCH아레나 주차장에 2000대의 차량을 주차해 외부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이다. 흡사 ‘자동차 극장’과 비슷한 환경으로 최대한 많은 팬들이 현재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만들기 위함이다.
선수들도 무관중 경기를 치르지만 팬들이 자신과 함께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BBC는 “주차장 실황을 경기장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면 선수들은 팬들의 존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덴마크 리그는 오는 5월 17일부터 재개해 7월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 동안 미트윌란을 비롯한 구단들은 안전하게 잔여 일정을 치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