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무시' 메이웨더, 마스크 없이 LA 시내 자전거 산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4.20 14: 30

'밉상'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9일(한국시간)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하고 로스 앤젤레스(LA) 시내를 자전거로 활보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피해가 막심한 미국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활동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부 미국인들은 정부의 지시에 대해 코로나보다는 개인의 자유가 중요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현 웰터급의 패자인 테렌스 크로포드는 "코로나의 공포는 과정됐다. 언론과 정부가 공포를 통해 우리를 지배하려 하는 것이다. 그냥 독감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메이웨더 역시 크로포드와 마찬가지였다. 그는 인터뷰 대신 행동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미국은 20일까지 확진자만 70만명, 사망자가 4만명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속한 스포츠 재개를 지시한 상태다.
메이웨더 역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대변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LA를 활보하며 논란을 부추겼다.
더 선은 "미국은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10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된 상태다. 그러나 머니(메이웨더의 별명)와 동료들은 그것을 무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이웨더와 동료들은 자전거를 타고 LA 시내를 활보했다. 특히 그들 중 메이웨더를 포함한 일부는 마스크도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메이웨더와 동료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무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자전거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여러 번 사회적 거리 두기를 무시했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더 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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