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마침내 그라운드에서 만난다.
두산과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교류전을 실시한다.
스프링캠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시범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구단들은 청백전 및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한 지붕 두 가족' 두산과 LG는 그동안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겹치는 시간 없이 훈련을 실시해왔다.
![[사진] 이영하(좌)-차우찬(우)/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20/202004201314771181_5e9d252ba5280.png)
코로나19가 잠잠해짐에 따라서 북부(두산, LG, 키움, KT, SK), 남부(한화, 삼성, KIA, NC, 롯데)로 나눠서 21일부터 교류전 4경기 씩을 치르게 됐고, 잠실구장에서는 두산과 LG가 마침내 같은 시간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
두산은 이영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29경기에서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전체 다승 2위, 토종 선수 중 다승 1위에 올랐다. 스프링캠프부터 진행했던 연습경기 및 청백전에서는 6경기 나와 1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했다.
LG는 차우찬이 나선다. 차우찬은 지난해 29경기 13승 8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며 LG의 선발 한 축을 담당했다. 오키나와 캠프와 자체 청백전을 포함해서 5경기 1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LG가 홈이지만, 1루 대신 3루를 사용한다. 두산의 라커룸이 1루, LG의 라커룸이 3루에 있어 편의를 고려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