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의 신 토르, 북극곰, 심바...MLB 간판 선수들의 천태만상 별명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0 18: 02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선수들을 대표하는 별명들을 소개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퀴즈형식으로 선수 10명의 별명을 소개했다. 토르, 북극곰, 심바 등 재미있는 별명들이 많이 나왔다.
토르(Thor)는 뉴욕 메츠의 강속구 투수 노아 신더가드의 별명이다. 신더가드는 평균 시속 97.8마일(157.4km)에 달하는 강력한 직구를 무기로 하는 것과 찰랑거리는 금발이라는 점까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천둥의 신 토르를 빼닮았다. 

[사진] 뉴욕 메츠 노아 신더가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토르는 빅리그 타자들에게 망치를 집어던진다. 통산 716이닝 동안 775탈삼진을 잡아냈다”고 평했다. 신더가드는 아쉽게도 올 시즌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마운드에 서지 못한다.
북극곰(Polar Bear)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의 별명이다. MLB.com은 “알론소는 지난해 53홈런을 터뜨리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메츠팬들은 단지 재미있는 별명에 더 열광했다”고 설명했다.
심바(Simba)라는 별명의 주인공은 안드렐튼 시몬스(LA 에인절스)다. MLB.com은 “심바는 골드글러브를 4번이나 수상한 시몬스의 별명이다. 그는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는 심바캠(Simba cam)에 영감을 줬다”고 전했다.
이밖에 야시엘 푸이그는 야생마(Wild Horse),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는 붐스틱(Boomstick), 조쉬 도날드슨(미네소타)는 비를 부르는 자(Bringer of Rain),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미스터 스마일(Mr. Smile), 알버트 푸홀스는 머신(The Machine),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는 엘 마고(El Mago, 스페인어로 마법사라는 뜻), 호세 바티스타는 조이 배트(Joey Bats)라는 별명으로 소개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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