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토트넘, SON-케인-요리스 잔류..베르통언-라멜라 이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4.20 18: 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토트넘의 영입 정책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재정적 영향이 이적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경우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가장 먼저 무리뉴 감독의 골키퍼 교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봤다. 무리뉴 감독은 위고 요리스(34) 대체자를 꾸준하게 물색했다. 요리스는 토트넘과 아직 2년 계약을 남겨 두고 있다. 하지만 나이에 따른 부상 위험과 최근 잦아진 실수 때문에 교체가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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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약스 주전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4), 라치오 골키퍼 토마스 스트라코샤(25) 등이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 속에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요리스를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주전 대부분이 잔류할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델레 알리, 자오바니 로 셀소,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제드송 페르난데스, 라이언 세세뇽, 에릭 다이어, 무사 시소코,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해리 케인도 잔류할 것으로 봤다. 케인이 우승 트로피를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말을 했지만 토트넘은 케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 케인이 아직 계약기간이 4년을 남겨뒀고 2억 파운드라는 몸값을 설정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없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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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한다고 예상한 선수 중 눈에 띄는 이름은 에릭 라멜라다. 라멜라는 지난 2017년 수술대에 오른 이후 재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같은 포지션에 다른 선수들이 나서면서 무리뉴 체제에서 존재감이 떨어진 상태다. 계약이 2년 남아 있는 만큼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밖에도 미하엘 포름, 얀 베르통언, 카일 워커-피터스, 후안 포이스(임대), 대니 로즈, 올리버 스킵(임대) 등이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분류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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