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드래곤X, 르블랑 성장 앞세워 2세트도 승리… 매치포인트 달성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20 18: 51

 담원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끈질기게 난전을 유도했지만 ‘쵸비’ 정지훈의 르블랑은 흔들림이 없었다. 드래곤X가 르블랑의 성장 능력을 앞세워 2세트까지 승리하고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드래곤X는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담원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세트서 승리하고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1세트에 이어 바루스-카르마를 또다시 봇 라인에 배치한 드래곤X는 거센 압박으로 크게 득점을 올렸다. 6분 경 ‘표식’ 홍창현의 세주아니가 탑 라인에 모습을 드러내자 ‘캐니언’ 김건부의 리신, ‘베릴’ 조건희의 세트는 드래곤을 사냥했다. 그러나 빠르게 눈치챈 드래곤X가 드래곤 둥지로 향하면서 담원은 리신, 조이, 세트가 모두 쓰러지는 대참사를 겪었다.

담원은 격차를 좁히기 위해 8분 경 탑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드래곤X의 빠른 합류때문에 더 큰 손해를 봤다. 이후 기세를 탄 드래곤X의 득점은 계속됐다. 14분 경 ‘너구리’ 장하권의 사일러스를 요리하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한 드래곤X는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해 스노우볼을 굴릴 채비를 마쳤다.
담원의 저항이 거센 상황에서 ‘쵸비’ 정지훈의 르블랑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27분 경 리신의 쇄도를 죽음으로 응징한 정지훈의 르블랑은 이어진 한타에서도 대활약하며 팀에 내셔 남작 버프를 선사했다. 정비 후 진격한 드래곤X는 적진 속 한타에서 승리한 뒤, 31분 경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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