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시간갖자" '부럽지' 이원일♥김유진, 폭탄선언→지숙♥이두희, 일촉즉발 '父' 대면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4.21 00: 54

이원일과 김유진 커플이 결혼 전 현실싸움을 펼친 가운데, 지숙과 이두희는 부모님과의 만남에 깜작 놀랐다. 
20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우혜림과 신민철 모습이 그려졌다. 대학교 지원원서까지 학부모 역할을 해줬다는 민철은 혜림의 스케줄까지 옆에서 살뜰하게 챙겼다. 

혜림은 대학교수와 만남을 앞두고 자신이 직접 번역한 책을 보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민철은 "이때 어떤 표현이 더 나을지 나한테 물어보기도 했다"며 회상했다. 이때, 혜림이 "수족냉증있다"면서 "오빠가 자주 만져주면 따뜻해질 것 같다"고 하자, 신민철이 손을 잡아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원일, 김유진 커플이 그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미루게 된두 사람은 "막상 미루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홀가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원일은 우울해하는 유진을 위해 무언가 준비했다. 바로 양조장 데이트였다. 
양조장에 도착한 두 사람, 이원일이 유진에게 맥주 원리를 전하면서 리드했다. 이어 진미채까지 즉석에서 뚝딱 만들어냈다. 이어 직접 만든 술은 양가 부모님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술에 맞는 음식들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원일은 "찐하게 낮술하자"면서 술상을 봤다. 이를 본 허재는 "못하는게 뭐야?"라며 부러워하자, 장성규는 "다이어트 빼고 다 잘 하는 것 같다"며 뼈있는 한 마디로 폭소하게 했다. 
이원일이 즉석에서 쑥전 등 유진만을 위한 만찬을 만들었다. 너무 예쁘다고 하는 유진에게 이원일은 "예쁜 사람이 먹어서 그런다"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이 홍국쌀로 빚은 술로 첫잔을 나눴다. 두 사람은 "너무 맛있다"며 맛을 음미했다. 분위기는 더욱 훈훈하게 물들여졌다. 
이때, 유진은 "오빠가 내 기분을 많이 배려해주는 거 같다"면서 "스트레스 많이 풀렸다"며 고마워했다.
프러포즈한 것이 2018년 겨울, 결혼 약속한지 1년 반이나 지난 두 사람은 "오랫동안 기다린 결혼이 미뤄져 많이 울었다, 속상해하는 마음을 풀어주고 싶었다"며 술잔을 기울였다. 
계속해서 유진은 "앞으로의 이야기가 중요할 것 같다, 결혼은 기정사실이니까"라며 운을 뗐다.
이에 원일은 "우리 어쨌든 신혼집 언제 들어올 거야?"라며 기습 질문, 유진은 "그건 부모님과 상의하겠다"며 얘기했다. 
또한 아이는 언제쯤 가지면 좋을지 고민하던 두 사람은 신혼 3년 즐기고 아이 갖고 싶다고 했다. 유진은 "나는 괜찮지만 오빠 나이가 있어 아이를 빨리 낳아야할 것 같다는 얘기 많이 들어, 현재 나이 42살, 3년 후면 45살 아니냐"면서 "그래서 너무 늦게는 아이 가질 수 없어, 우리만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힐링되는 시간, 우리의 이런 시간이 필요했다, 얘기할 수 있는 시간 많지 않다"면서 결혼 전 이런 둘만의 시간이 정말 중요하다며 생각에 빠졌다. 
이원일은 "며칠 전에 폭탄선언을 한 번 했었죠?"라며 운을 뗐고 유진은 "갑자기 이 얘기를 꺼내냐"며 당황했다. 이원일은 "계속 속상하다고 얘기하는데 진심은 전달이 늘 안 된다"고 속상해하자, 유진은 "오빠가 너무 많이 애기를 해서 쌓이다 못해,  그래서 '오빠 우리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한 것"이라 말했다. 
최초로 이별위기를 보인 두 사람,  불과 3일전 얘기라고 했다.  
유진은 "결론은 일을 하지 말라는 거냐"면서 일에 관한 얘기에 날을 세웠다. 다투는 이유는 유진의 일 때문이라고. 유진은 "계속 만지며 수정하는 직업, 얼마나 시간을 쏟느냐에 걸려있기 때문에 욕심이 생기면 밤을 샐 때도 있는데, 이런 것에 유진이 수명을 갉아먹는 일을 고집하냐고 한다"고 했고, 원일은 "해 뜰 때나가서 해 질 때 들어오면 되잖아"라고 말하면서 "아무런 보람없이 살 순 없지만 그 일이 너무 힘든 스케줄을 소화하는 일이라면 조금 줄여주면 좋겠다"며 일이 주는 양 자체가 너무 많다고 유진의 건강을 걱정했다. 
원일은 "일을 안하고 살순 없어, 일을 반대하진 않아, 다만 건강을 상하면서 일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왜 내 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지 몰라, 지금부터 하는 일을 통제하면 결혼 후엔 아예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하겠다, 그 말이 날 무시하고 내 일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며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내가 임신하면 일에 무리가 갈 걸 알기에 오래 전부터 조심스러웠던 이야기,  난 결혼 하기 전에도 일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계속 일을 하고 싶으니 그걸 이해하달라"면서 "내가 일하는 거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의 꿈을 생각해준다면 좀 더 생각해보자"며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지숙과 이두희 커플이 그려졌다. 두 사람 모두 고향이 수원이라면서 지숙은 이두희의 어릴 적  친구를 함께 만났다. 특히 친구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로하며 만남을 뒤로했다. 
두 사람은 추억의 장소에서 함께 길을 걸으며 데이트했다.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두 사람이 부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또 다른 추억의 장소인 당구장으로 이동했다. 당구내기 중 지숙이 졌고, 두 사람은 딱밤내기를 했다. 하지만 이두희는 딱밤이 아닌 입술딱밤으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지숙도 "게임이 져도 기분이 별로 안 나쁘다"며 미소지었다. 
7주만에 처음으로 돌돌커플이 뽀뽀를 달성한 모습에 MC들은 "입술딱밤, 드디어 피부에 했다"며 덩달아 기뻐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지숙은 우연히 분식집에서 고등학교 친구와 우연히 재회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두 사람은 놀라면서도 반가워했다. 급기야 축가해줄 정도로 막연한 사이라고 했다. 친구는 이두희에게 "마스크 알리미 고맙다"고 말하며 칭찬을 주고 받았다. 
이번에는 지숙의 과거 얘기가 오픈될 상황이 됐다. 지숙의 동창친구는 "지숙이 학창시절 축제 때 노래하면 난리가 났다"면서 인기많았다고 제보했고, 이에 이두희가 질투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지숙이 이상형이 최강창민, 동방신기 팬이었다"고 폭로했고, 지숙은 "최강은 역시 두희"라며 센스있게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학창시절 타던 똑같은 버스를 보며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한 번쯤은 만났을 것, 이건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말해 덩달아 설레게 했다. 
이두희는 연인 지숙을 부모님 집 앞가지 바래다 줬다. 이때, 집 앞에서 "놀다 온거야?"라며 지숙父가 깜짝 등장했고, 이두희는 화들짝 놀라며 뒷걸음질 쳤다. 지숙父는 차를 대접하겠다며 집으로 불렀고 갑작스럽게 父와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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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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