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과 기량을 고려했다."
KBO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4회 이사회를 열고, 오는 5월 5일을 개막일로 확정지었다.
KBO리그는 3월 28일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기됐다. 이후 코로나19가 잦아들기 시작했고, 정부에서 무관중으로 실외스포츠를 진행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KBO는 이사회를 통해 개막일을 확정지었다.

KBO는 "개막 초반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실시하고 이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144경기 유지를 하되 확진자 발생해 리그가 중단될 경우 경기수를 단계별로 축소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 밖에 우천 취소 시에는 더블헤더(7,8월 제외) 및 월요일 거행하고,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고려하여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시에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또 더블헤더 경기 시에는 엔트리 1명 추가하고 2연전 시작부터 확대 엔트리(5명)를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류대환 사무총장은 "처음 논의 당시 2주 간 기간을 보장한다고 했다. 전체저인 일정을 체크했는데 5월 5일이면 충분히 11월 말에 끝날 수 있다고 봤다"라며 "안정성과 기량적인 부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류대환 사무총과의 일문일답.
▲ 1일, 5일 고민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 2주 간의 기간을 보장한다고 했다. 전체적인 일정을 체크했는데 5월 5일이면 충분히 11월에 끝날 수 있다고 봤다. 안정성과 기량 부분을 생각했다.
▲ 확진자가 발생해 중단될 경우 중단되나.
- 144경기 시작을 하는데, 확진자가 발생하게 되면 중단되면 3주 정도 중단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경기수 조율을 고려하고 있다.
▲ 개막 이전까지 연습경기를 추가 편성하나.
- 연습 경기는 세 경기 정도 추가로 편성된다.
▲ 시즌 중 엔트리는 변화 없나.
- 작년에 엔트리 한 명을 늘렸다. 특별히 정규시즌에는 없다.
▲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늘린다고 했는데 어떤 식인가.
- 코로나19 사태를 보고 마련해야할 것 같다. 언제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개막 후 확진자 수 감소가 이뤄질 경우 점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포스트시즌 홈/어웨이 진행은?
- 11월 15일 걸쳐 있는 시리즈는 중립경기로 간다.
▲ 퓨처스리그 개막은 언제 되나.
-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서 같이 준비한다.
▲ 7월31일이 트레이드 마감일이다. 변경이 있나.
- 논의되고 있다. 실행위원회에서 빠르면 다음주 정도에 결정할 예정이다.

▲ 최근 144경기 유지 및 축소 이야기가 나왔는 144경기를 한 이유는?
- 경기수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 변수가 많다. 이사회에서도 144경기를 다 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지금 잡아놓고 이후 변수가 나올 경우 줄이는 방안을 생각하도록 할 예정이다.
▲ 3회말 감독 인터뷰 및 주루 코치가 마이크를 차기로 했다. 감독 인터뷰는 어느정도 동의가 구해졌지만, 주루코치 마이크는 아직 논란이 있다.
-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한 부분이다. 연습경기 기간 동안 테스트를 할 생각이다. 이 중 시즌 중 활성화 혹은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시즌 중에 반영할 생각이다.
▲ 어린이날 개막인데 이벤트 등은.
- 유료 관중이 가능할 경우 어린이 우선으로 입장을 하는 등을 고려했지만, 아무래도 관중 입장 부분은 어려웠다. 구단과 KBO도 고민하다. SNS나 마케팅 등을 고려하려고 한다.
▲ 육성선수 등록이 5월 1일인데 그대로 이뤄질 수 있나.
- 등록한 상태에서 개막한다. 선수층 부족 문제가 있었다. 선수층 보완을 위해 엔트리 확대, 연장전이 없다던가 육선성수 콜업 활용 등을 활용해 최대한 보완하려고 한다.
▲ 오늘 연습경기부터 침뱉기 등 제한되는 것이 있는데, 위반 시 패널티가 있나.
- 코로나19 관련 패널티는 없다. 강력한 권고 사항이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구단들에서도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 공식 개막전은.
-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다.
▲ 확진자 발생시 경기수는 일자 만큼으로 보면 되나.
- 그렇다. 메뉴얼에 따르면 긴급 이사회를 통해 중단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 리그 중단 확진자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 지금 이야기 한 것은 선수단이다. 현장에서 선수들과 호흡하는 사람들이다. 관객이 걸릴 경우 야구장은 보통 이틀 폐쇄된다.
▲ 팀간 소화하는 경기수의 차이는?
- 없다. 다 동일하게 간다.
▲ 준플레이오프 외에 다른 포스트시즌 일정 변경은 있나.
- 일단 계획은 없다. 추후 상황에 따라 논의가 될 수 있다.
▲ 계획대로 하면 언제 끝나나.
- 시즌 종료 11월 2일, 포스트시즌은 11월 4일, 한국 시리즈 종료는 11월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