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지금 던져도 150km인데 안타깝다" 허삼영 감독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4.21 13: 08

"당장 던져도 되는데...".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오승환의 컨디션을 아까워했다. 현재 구위가 최상의 상태라는 것이다.
오승환은 작년 삼성에 복귀했으나 KBO 상벌위원회의 7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부과받았다. 작년 42경기를 소화했고, 올해는 31경기째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6월 중에는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KIA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를 위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이 (컨디션이) 너무 잘 되어 있다. 본인이 더 힘들어 한다. 잘 된 상태에서 많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데 안타깝다. 본인이 인내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지금 당장 마운드에 올라가더라도 147km, 150km를 던진다. 신체적인 나이는 20대 초반 선수들과 견주어도 지지 않는다"며 극찬했다. 당장 개막부터 기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는 살아있는 교본이다.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출근한다. 야구장에서 할 수 있는 것 다 하고 간다. 야구장 시간이 짧은데 자기 훈련시간은 엄청 길다. 외국에서 그런 것을 많이 보고 배워왔다. 후배들에게 교감이 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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