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크래비티, 데뷔 8일차 첫 라디오 성공적 #BTS #몬스타엑스 #아는형님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4.21 13: 58

그룹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가 데뷔 이래 처음 출연한 라디오에서 풋풋한 매력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크래비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크래비티는 지난 14일 첫 번째 미니 앨범 ‘CRAVITY SEASON1. [HIDEOUT : REMEMBER WHO WE ARE](크래비티 시즌1. [하이드아웃 : 리멤버 후 위 아])’로 데뷔했다. 형준은 데뷔 앨범에 대해 "팬들에게 행복과 위로가 되는 아지트가 되고 싶은 희망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갑작스러운 앨범 설명을 요청받자 당황한 형준은 사투리 억양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에 형준은 경남 통영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통영을) 쓸고 왔다. 통영에 현수막 붙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Break all the Rules(브레이크 올 더 룰즈)’는 ‘스스로 가둔 틀과 규칙을 깨부수자’는 의미를 전하는 노래로, 거칠고 강렬한 멜로디와 패기 넘치는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정모는 "'Break all the Rules'는 다채로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어반 힙합 장르 곡으로, 크래비티가 던지는 청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모는 현지인 못지 않은 발음으로 DJ 김신영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정모는 "해외에 4~5년 정도 살았다. 뉴질랜드에서 살다왔다"고 밝혔다.
이날 '정희'에는 크래비티 멤버 중 민희, 세림, 형준, 성민, 정모만 참석했다. 세림은 출연 멤버의 선정 기준을 묻는 말에 "제가 리더라서 아이들를 데리고 첫 라디오에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민희는 "제가 가겠다고 자원하진 않았지만 다섯 명만 간다고 하길래 누가 가는지 빠르게 확인했다. 역시 내가 있구나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크래비티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는 케이윌, 씨스타, 몬스타엑스, 정세운, 우주소녀 등 가수들이 대거 소속돼있다.
크래비티는 밥을 얻어먹고 싶은 소속사 선배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민희는 몬스타엑스 민혁이라고 답했다. 민희는 "제가 얻어먹은 게 많아서 사드리고 싶다. 친해지고 싶다. 항상 연습할 때 음료수를 사다주신다. 감동을 주고 그냥 가신다"고 전했다.
세림은 "몬스타엑스 주헌 선배님이 일단 저희한테 너무 좋은 곡을 선물해주셨고 랩도 멋있게 해주셔서 꼭 밥 한 끼 사달라고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형준은 "정세운 선배와 같이 숙소 생활을 한 적이 있다. 밥 한 끼를 같이 못 먹어봤다. 맛있게 식사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석민은 케이윌과 닭볶음탕을 먹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정모는 몬스타엑스 주헌과 민혁을 언급했다. 정모는 "두 분이 연습할 때 안무도 봐주시고 음료수도 사주셨다"며 "첫 정산을 받으면 선물을 사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크래비티는 데뷔 직후 미국 빌보드의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의 극찬을 받았다. 제프 벤자민은 자신의 SNS에 "새롭게 데뷔한 보이그룹 크래비티가 데뷔 앨범으로 미국 '아이튠즈 톱 케이팝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앞서 나가고 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크래비티는 "(제프 벤자민이) 되게 만족을 해주셨다. 엄청난 리액션을 보여주셨다. 그래서 잘할 수 있겠다 했다. 그런데 글도 올려주셔서 정말 감동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래비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세림은 가장 보고 싶은 가요계 선배를 묻는 말에 "방탄소년단 뷔 선배님을 보고 되게 많이 연습했다. 표정이나 제스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선배님이 너무 잘 하신다. 제 롤모델이다. 많이 보고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정모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으로 JTBC '아는 형님'을 꼽았다. 정모는 "세림과 강호동 선배님이 팔씨름 하는 걸 보고 싶다"며 "저도 이기진 못하지만 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크래비티는 "정말 감사하다. 이제 다른 곳에서 걱정이 없을 것 같다. 또 불러주시면 좋겠다"며 첫 라디오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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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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