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삼성라이온즈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8회 최영진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4-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캠프 귀국 이후 처음으로 가진 대외 연습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였다.

경기후 허삼영 감독은 "승리를 했지만 상대투수 대처 방식에서 약간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첫 경기라서 선수들이 조금 급하게 한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백정현은 이닝에 관계없이 90개 투구수를 목표로 했다. 6이닝동안 90개를 넘기지 않고 좋은 투구를 했다. 준비를 잘 한 것 같다. 국내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3루타 포함 2안타를 날린 타일러 살라디노에 대해서는 "훈련량은 부족했지만 기본 능력이 있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앞으로도 제 몫을 잘 해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