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멀티히트' 로하스, "건강하게 PO 진출에 도움될 것" [수원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4.21 18: 06

KT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한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교류전 첫 경기에서 홈런 손맛을 봤다. 
로하스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회 선제 결승 투런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KT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말 입국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 기간을 가진 로하스였지만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활약을 했다. 2회 무사 1루 첫 타석부터 한화 선발 채드벨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큼지막한 투런포. 

로하스가 덕아웃 앞에서 송민섭과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로하스는 4회에도 바뀐 투수 한승주에게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로 스타트를 잘 끊었다. 
경기 후 로하스는 “첫 실전이라 시즌 경기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며 홈런 상황에 대해 “초구에 몸쪽 파울이 나서 다음 공도 몸쪽에 올 것으로 생각했다. 노리고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로하스는 “비시즌이나 격리 기간에도 전력 분석팀 도움으로 준비를 잘했다. 팀 훈련 후에도 빨리 타격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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