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출발’ 로맥 “좌투수 상대 준비 많이 했다”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2 09: 13

“좌투수를 상대로 잘 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SK 와이번스 로맥(35)은 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SK는 로맥의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로맥은 첫 타석부터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의 3구째 시속 138km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120m 대형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4회에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SK 로맥이 홈런을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로맥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잘 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 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4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로맥은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잡았다. 통산 380경기 타율 2할8푼3리(1391타수 393안타) 103홈런 266타점을 기록중이다. 공인구 조정의 여파로 홈런수가 줄어든 지난 시즌에도 29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5월 5일까지 늦어지면서 컨디션 조절이 어려움이 있을 수 있었지만 로맥은 여전한 파워를 보여줬다.
로맥은 “오늘이 다른 팀과 하는 첫 연습경기였는데 정규시즌처럼 느껴져서 시즌 루틴대로 준비했다. 타석에 들어서니 조금 흥분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정규시즌 역시 무관중 경기로 개막할 예정이다. 
로맥은 “팬들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응원단이 열심히 응원을 해줘서 고마웠다. 개막을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빨리 개막전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즌 개막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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