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호나우지뉴 위조 여권 만든 남성 체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4.22 07: 23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사용했던 위조 여권을 만드는데 참여한 한 남성이 체포돼 관심을 모았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파라과이 검찰은 호나우지뉴가 파라과이 입국 때 제시한 위조 여권을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윌슨 아렐라노를 기소했다. 앞서 아렐라노는 위조 서류를 제공한 범죄 집단과의 유착 의혹으로 구속됐다. 
호나우지뉴와 그의 에이전트이자 형인 아시스는 지난 3월 초 파라과이 입국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32일 동안 교도소에 수감됐다. 

[사진]SNS

이후 호나우지뉴는 교도소 풋살대회에 참가하고 수감자들과 어울리는 생활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동시에 호나우지뉴 관련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에도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호나우지뉴 형제는 지난 8일 160만 달러(약 19억 원)를 법원에 내고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럭셔리 호텔인 팔마로가에서 재판을 기다리며 가택연금 생활을 하고 있다. 
페데리코 델피노 검사는 "아렐라노는 우리가 오랫동안 수사해 온 범죄 집단의 일부"라며 "그들은 위조된 파라과이 서류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나우지뉴 형제는 1박에 350달러(약 43만 원)의 비용이 드는 프리미엄 스위트룸 2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축구를 할 수 있는 룸을 요청해 화제가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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