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이 오일 머니의 힘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을 함께 안을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새 구단주로 부임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PIF는 마이크 애쉴리 뉴캐슬 구단주에게서 약 3억 4000만 파운드(약 5160억 원)에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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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가 뉴캐슬 인수하면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재력 순위 1위에 오른다. PIF의 총 자산규모는 3200억 파운드(약 484조 원)에 이른다.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230억 파운드)와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히모비치(100억 파운드)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PIF가 뉴캐슬을 인수하면 대대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의 개편은 이미 예고된 상태다.
앞서 지금 뉴캐슬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는 이름있는 명장 영입이 유력하다.
다음 시즌 뉴캐슬 사령탑 후보로는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EPL에서 이미 성과를 낸 적 있는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 후보다.
포체티노 감독은 앞서 사우스햄튼과 토트넘서 어린 선수들을 완벽하게 성장 시켜 강팀을 만든 바 있다. 그런 그가 PIF의 막대한 투자를 받는 모습에 뉴캐슬 팬들은 설레하고 있다.
앞서 뉴캐슬의 유력 이력 대상으로는 드리스 메르텐스-에딘손 카바니-윌리안 등이 거론됐다. 이번 시즌 리그 최하위 득점력(29경기 25골)을 기록하고 있는 뉴캐슬 팀 사정 상 공격진 보강은 필수적이다.

한 뉴캐슬 팬은 포체티노 감독의 애제자 손흥민을 영입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이 온다면 최우선 타깃은 손흥민이 되야 한다"라고 기대했다.
만약 이 팬의 소원대로 뉴캐슬이 손흥민을 영입하게 된다면 포체티노 감독과 명가 뉴캐슬 부활의 첨병에 서게 된다. 손흥민이 과연 세기의 이적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재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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