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비역슨-더블리프트’ 3년 만에 뭉칠까… ESPN, 이적설 보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22 15: 55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두 레전드 선수, ‘비역슨’ 소렌 비어그와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이 다시 한팀에서 뭉칠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트레이드 명단에 올랐던 ‘더블리프트’에 대해 “TSM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ESPN은 “LCS 7회 우승자인 ‘더블리프트’가 2020 서머 시즌을 앞두고 TSM으로 이적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더블리프트’는 지난 17일 트레이드 명단에 등록된 이후 많은 팀들의 러브 콜을 받았다. 그중 ‘더블리프트’는 TSM을 직접 자신의 행선지로 선택했다고 알렸다.
팀 리퀴드의 리그 4연패를 이끈 ‘더블리프트’는 2020 스프링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으로 관계자 및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후두염으로 6주차 명단에서 빠졌던 ‘더블리프트’는 “이번 시즌 동기 부여가 없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 “팀원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다짐에도 불구하고 결국 팀 리퀴드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팀 리퀴드는 스프링 시즌을 9위로 마무리했다.

한팀에서 뛰었던 '비역슨' 소렌 비어그(왼쪽)와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더블리프트’의 TSM 합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지난 2016년, 2017년 TSM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비역슨’ ‘더블리프트’는 함께 2016 서머 시즌, 2017 서머 시즌 우승을 합작했다. TSM의 마지막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은 두 사람이 함께 있을때 성공했다. ‘더블리프트’가 지난 2019년의 폼을 되찾는다면, 3년 만의 롤드컵 진출도 꿈은 아니다.
다만 현재 TSM의 원거리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코베’ 캐스퍼 코베룹의 역할은 다소 모호해졌다. ‘코베’는 2020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즈벤’ 제스퍼 스베닝슨의 대체자로 TSM에 입단했다. ESPN은 ‘코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비시즌 축소, 북미 팀의 꽉찬 외국인 슬롯으로 인해 행선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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