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타자 로하스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2주간 자가 격리를 겪었지만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로하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LG 선발 송은범의 몸쪽 슬라이더(130km)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알 수 있는 타구, LG 외야수들은 타구를 쳐다만 봤다. 전날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로하스는 경기 후 "오늘 좌타석에서 타격 연습을 많이 했고, 연습 때 감을 살려서 스윙했다"고 홈런 타구에 대해 말했다. 이어 "어제 오늘 날씨가 추워서 힘들었으나,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자가 격리로 2주간 운동을 못해서 계속 좋은 컨디션을 찾기 위한 단계라 생각하고 더욱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원정 2경기를 가는데, 좋은 감으로 홈이든 원정이든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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