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엘, 네이마르 향한 강력한 쓴소리, "축구가 첫 옵션이 돼야 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4.23 13: 11

하파엘(30, 리옹)이 브라질 대표팀 후배 네이마르(28, PSG)를 위해 진심어린 충고에 나섰다.
하파엘은 23일(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브라질이 오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에게 네이마르가 필요하는 것은 확실하다. 우리는 그가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파엘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축구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하파엘은 네이마르에 대해 "그는 경기장 밖에서 많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 그것은 축구 선수에게 중요하다"면서 "그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경기장 밖에서 많은 것을 개선해야 한다. 나는 그가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라고 만약 그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우승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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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은 "네이마르는 리더가 아니다. 내 생각에 그는 리더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그는 그가 잘하고 싶으면 잘할 수 있다고 본다. 그가 집중하고 집중력을 가지면 세계 최고 선수가 된다"고 강조했다. 
하파엘은 네이마르가 축구 외적인 일로 자주 논란이 된다고 믿고 있다. 실제 네이마르는 지난 3월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엘링 홀란드의 '명상 세리머니'를 비하해 사려 깊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또 늑골을 다쳤던 네이마르는 지난 2월 파리의 한 나이클럽에서 생일파티를 열어 눈쌀을 지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하파엘은 계속해서 네이마르에게 "축구가 인생의 첫 번째 옵션이 돼야 한다"면서 "그의 주변에서는 아주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그는 마음 속으로 '나는 그렇게 잘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아쉬워했다.
또 2015년 맨유에서 리옹으로 이적한 하파엘은 "그가 할 일은 수없이 많다. 그가 그렇게 하고 누군가 그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길 바란다. 나는 그를 알고 있고 함께 뛰기도 했다. 그는 명령을 듣기 힘들어하는 사람이다. 그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파엘은 "나는 진실을 말하지만 때로 사람들은 진실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너는 좋아. 너는 환상적이야'라고 말하길 원하지만 삶은 그렇지 않다"면서 "나는 그가 좀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만약 그가 그렇게 한다면 브라질은 거칠 것이 없는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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