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홍명보, 박지성, 손흥민이 독일 언론이 선정한 역대 아시아 축구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2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폭스’가 뽑은 역대 아시아 축구 베스트11에 차범근, 홍명보, 박지성, 손흥민이 포함됐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서 4자리를 차지하며 일본과 함께 최다 선수를 배출했다. 공격진에 차범근과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고, 홍명보와 박지성은 각각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포함됐다.

매체는 차범근에 대해 “많은 이들이 역대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유럽 통산 121골을 넣었다”고 치켜세웠다. 홍명보를 두고는 "2002년 한일월드컵서 브론즈볼을 수상했지만 유럽에 진출하지 않았다"며 “그의 별명은 영원한 리베로이다. 롱패스는 늘 상대에 두려움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지성은 "'세 개의 심장’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2005년엔 발롱도르 후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에 대해선 “토트넘의 필수적인 선수로 더욱 위협적으로 성장했다”며 엄지를 올렸다.
일본은 나카타 히데토시, 가가와 신지, 혼다 케이스케, 하베세 마코토가 선정됐다. 이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알리 다에이와 수비수 메디 마다비키아,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모하메드 알데아예아도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기성용(마요르카)은 베스트11에 아쉽게 포함되지 못한 선수로 알리 카리미(이란), 나카무라 슌스케, 나가토모 유토, 오카자키 신지(이상 일본) 등과 함께 언급됐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