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원정 구장을 방문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한화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대전야구장은 처음이다. 야구장이 아름답다. 그라운드 상태도 잘 되어있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지난해 10월 KIA에 부임한 윌리엄스 감독은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퓨처스 구장인 함평 챌린저스파크만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체 청백전만 치르면서 다른 팀 구장을 찾을 기회가 없었다.

지난 21일 광주에서 삼성을 상대로 교류전 첫 경기를 가진 뒤 이날 첫 원정 나들이에 나선 윌리엄스 감독은 5월5일 개막을 반겼다. 144경기 체제 고수에 여러 감독들이 불만을 나타냈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수에 관계없이 새로운 시즌에 맞춰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시즌 준비를 잘했고, 큰 걱정은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의 코치나 관계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메이저리그도 우리를 시즌 개막 모델로 보고 관심을 가질 것이다”며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지만 선수들이 캠프 때부터 충분히 적응된 것 같다. 하던대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