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KBO에 자극? "NPB, 무관중 개막 방침...시기는 5월 11일 이후 결정"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4.23 17: 31

일본프로야구가 5월 중에 무관중 개막일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임시 12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6월 이후 연기된 정규리그 공식전을 협의한 결과 무관중 개막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정규리그 무관중 개막은 사상 처음이다. 대만리그(CPBL)에 이어 KBO리그도 5월 5일 무관중 개막을 확정짓자 일본프로야구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사이토 아쓰시 커미셔너는 "전국에 긴급사태가 발령된 가운데 개막일을 정하기는 어렵다. 4월 말은 어렵고 5월 연휴 이후에 개막일을 잡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처음은 무관중으로 열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개막일을 결정하는 시기는 5월 11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무관중 개막에 구단들의 반대는 없었다는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사이토 커미셔너는 "스포츠와 야구를 통해 팬들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밝은 이야기거리를 주고 싶다. 국민들이 TV와 인터넷을 통해 야구를 봤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우선 개막하자는 마음에 무관중을 반대하는 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정규리그 개막(3월20일)을 4월 10일로 연기했고, 다시 4월 24일로 미루었다. 5월 26일부터 예정된 팀간 18경기의 교류전을 취소했고 6월 이후로 개막을 연기한 바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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