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디발라 영입했다면?...英언론 "FW 보강 못해 케인-손흥민에 의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24 07: 59

토트넘의 파울로 디발라(27, 유벤투스) 영입 실패가 기존 공격진의 과부화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분석하고 향후 판도를 예측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실수 중 하나가 디발라 영입을 성사시키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격수 추가 영입이 없어 해리 케인과 손흥민에 부담이 가중됐다는 것.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디발라 영입을 노렸다.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다 막판에 거래가 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발라의 유벤투스 잔류는 선수 개인으로는 최선의 선택이 됐다. 지난 시즌만 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역할이 애매했다. 경기 중 역할 수행에서 한계를 보이던 디발라는 유벤투스의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이적 직전까지 갔다 팀에 잔류한 디발라는 2019-2020시즌을 반전의 기회로 삼았다. 이번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포함해 34경기 13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포지션 소화 능력에 한계를 보였던 단점도 스리톱과 투톱을 오가는 활약을 보이며 극복했다. 
반면 디발라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은 두고두고 후회할 만 하다. 이번 시즌 팀의 공격수사 케인과 손흥민인 상황에서 추가 영입을 못했다. 케인과 손흥민이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모두 장기 부상을 당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영입 실패는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라며 “케인과 손흥민에게만 골을 의존하고 있는데 둘은 올해 초부터 부상을 당했다”라고 평가했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