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맨이 '절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위해 기도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데니스 로드맨은 자신의 친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쾌유를 빌었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맨은 지난 2013년부터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을 가졌다. 그는 미국프로농구(NBA) 광팬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초대로 다른 NBA 전직 선수들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무엇이 통했던 것일까. 로드맨은 이후 김 위원장에 대해 '평생의 친구'라 말하며 공공연하게 둘 사이의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친분의 바탕으로 로드맨은 손꼽히는 북한통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게 "두 사람은 농구를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다"며 김 위원장을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사망설이 돌았다. 지난 11일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망, 다른 편에서는 수술로 인한 건강 악화라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절친답게 로드맨은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 소식에 마음이 아파 보였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것이 소문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로드맨은 "최대한 빨리 김 위원장이 회복했으면 좋겠다. 그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위해 해야할 일이 많다. 정말 몸이 안 좋다면 빨리 회복하도록 기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 친구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김 위원장)이 모두 평화로운 관계를 위해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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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드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