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수 아쉽네' 킹엄, 4이닝 79구 무실점 '개막전 OK'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4.24 15: 35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SK 투수 킹엄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킹엄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관리가 아쉬웠다. 포심과 투심 외에도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 커브 등 다채로운 변화구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당초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킹엄에 대해 "한화와 개막전 선발로 킹엄을 확정했다. 오늘 6이닝을 예상하고 있다. 90구 정도에서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회부터 27구를 던졌고, 4회까지 79구를 던진 후 예정보다 빨리 교체됐다.  

SK 선발투수 킹엄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킹엄은 1회 이천웅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정근우, 김현수를 상대하며 7구와 8구를 던졌다. 정근우에게 안타, 김현수는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2루에서 라모스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채은성은 유격수 땅볼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는 이형종, 김민성, 유강남을 삼자범퇴. 3회 1사 후 이천웅에게 안타, 2사 후 김현수에게 투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라모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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