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센터백 다이어 원한다...토트넘 재계약 협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4.25 04: 14

 토트넘이 멀티 수비수 에릭 다이어와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이어와 재계약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며 "조세 모리뉴 감독은 다이어에게 새로운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지난해 11월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신뢰를 받았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에 센터백으로 기회를 잡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날의 검이다. 다이어는 우월한 신체 조건을 앞세운 수비력이 강점이다. 그러나 패싱력이 좋지 못하고, 발도 느리다. 중원에서 자주 약점을 노출한다. 다이어가 토트넘서 점점 기회를 잃은 이유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대체하기 위해선 3000만 파운드(약 456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2021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그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다이어에게 수비형 미드필더 대신 센터백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다이어 역시 그 자리를 최적의 포지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이어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5경기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서 선발 출전은 10경기에 그쳤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