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2년차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여전히 완벽한 모습을 뽐냈다.
루친스키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지난해 9승9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루친스키는 올해 첫 타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완벽투를 펼치며 본궤도로 사실상 올라섰다는 것을 보여줬다.

루친스키는 1회 민병헌을 삼진,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안치홍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정훈을 삼진, 마차도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2회를 마감했다.
3회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루친스키. 하지만 정보근과 민병헌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리고 전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에는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이대호에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안치홍을 2루수 뜬공, 그리고 이대호를 1루에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5회 역시 완벽했다. 정훈을 삼진, 마차도를 유격수 땅볼, 그리고 한동희를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친 루친스키는 6회부터 강동연으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