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사울 니게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에 손을 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바르사가 니게스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맨유와 맨시티의 경쟁에 속도가 붙었다”고 전했다.
바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니게스 영입 전선에서 물러났다. 맨유와 맨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틀레티코는 올 여름 그의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인 1억 3500만 파운드(약 2059억 원)보다 더 싼 가격에 판매할 의가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틀레티코는 2017년 니게스와 2026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라 급할 것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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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난달 리버풀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니게스를 관찰했다. 맨유는 그가 현재 아틀레티코서 받는 주급보다 8만 5000 파운드(약 1억 3000만 원)를 더 줄 생각이 있다. 그러면 니게스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원)로 늘어난다.
맨유의 라이벌 클럽인 맨시티도 니게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드필더 전 포지션과 수비수로도 뛸 수 있는 니게스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서 37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공중볼 싸움, 볼차단, 태클 능력이 뛰어나 수비 기여도가 상당히 높은 자원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