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선수 이호건 지명' 삼성화재, "부족한 세터 강화 위한 선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4.25 07: 13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낸 삼성화재의 선택은 세터 보강이었다.
삼성화재는 24일 "FA 계약을 통해 한국전력으로 팀을 옮긴 박철우의 보상선수로 세터 이호건(23)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박철우와 FA 계약을 맺었다. 박철우는 지난 10년 간 삼성화재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적극적인 구애에 이적을 결심했고, 한국전력 구단 역대 최고액인 연봉 5억 5000만원, 옵션 1억 50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한국전력 이호건/rumi@osen.co.kr

‘최고 스타’를 보낸 삼성화재는 보상선수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선택은 세터였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권준형과 김형진을 세터진을 꾸렸다. 그러나 권준형이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OK저축은행으로 이적하면서 삼성화재의 세터진에는 균열이 생겼다.
고희진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세터 이호건을 지명했다.
이호건은 지난 2017~2018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하여, 같은 해 V리그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안정적인 토스와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화재 배구단 관계자는 “팀에 부족한 세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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