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집단면역' 스웨덴서 함마르뷔 훈련...친선전서 득점까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25 07: 56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AC밀란)가 집중 방역과 봉쇄 대신 집단면역을 선택한 스웨덴에서 친선 경기에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밀란의 공격수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클럽 함마르뷔에서 친선 경기에 나서 골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떠나 조국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자신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함마르뷔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라노에서 자가격리가 아닌 스웨덴행을 택했다. 스웨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집단면역을 주요 방역 체계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사진] 트위터 캡처

집단방역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반대되는 것으로 특정 집단 내에서 전체가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백신이나 감염을 통해 면역력이 생겨야 하는데 코로나19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을 통해서만 저항력을 길러야 한다. 말 그대로 코로나19에 걸려 면역력을 기르겠다는 것.
그 때문에 스웨덴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축구 클럽의 훈련을 제한하지 않았다. 리그가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각 구단은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함마르뷔 또한 리그 중단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며, 지역 구단인 바얀스, IK프라이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최근 진행된 자체 평가전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럽 모든 곳이 봉쇄된 상황에서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탈리아에선 훈련도 못하고 집 안에서만 있어야 한다”라며 함마르뷔 훈련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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