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브리검 & 요키시, 29일 등판…개막전은 고민”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5 15: 56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투수 브리검(32)과 요키시(31)가 시즌 등판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손혁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브리검과 요키시가 자가격리에도 준비를 잘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한 것 같다. 오는 29일에 두 명 모두 등판할 예정이다. 3이닝씩 50~6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지난달 26일 한국에 돌아왔다. 하지만 KBO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지시하면서 곧바로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자가격리 기간 공을 던지지 못한 두 투수는 처음부터 다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 요키시와 브리검이 훈련을 마친 후 퇴장하고 있다. / rumi@osen.co.kr

손혁 감독은 “라이브피칭 보니까 크게 걱정은 없다. 구속도 잘 나오고 있다. 다만 개막전 등판 여부는 매일 고민하고 있다. 브리검과 요키시가 개막전에 등판 할 수도 있지만 최원태도 개막전 선발카드로 고려중”라고 설명했다.
최원태는 이날 경기 키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키움은 최원태와 한현희 두 명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손혁 감독은 “오늘은 최원태와 한현희로 끝낼 생각이다. 최원태가 5이닝, 한현희가 4이닝을 책임진다. 최원태가 흔들리면 상황에 따라 불펜투수가 1명 정도 등판할 수도 있다. 연습경기가 띄엄띄엄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들이 모두 한 번씩은 상대팀을 상대로 던져봐야 한다”고 이날 경기 구상을 밝혔다.
키움은 지난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손혁 감독은 "연습경기 승패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시즌 준비를 했던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 타자들이 잘 안 맞고 있는데 우리 타자들은 워낙 좋은 타자들이라 걱정하지 않는다. 시즌을 개막하고 나서도 이러면 걱정이겠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타자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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