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핀토 아직 어리다, 타자와 싸우는 전략 필요해”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5 16: 55

“핀토(26)는 아직 어린 투수다. 타자와 싸우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 전 인터뷰에서 핀토에게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핀토는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핀토는 오늘 80~90구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컨디션이 좋으면 6이닝, 아니면 5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선발투수 핀토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올 시즌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은 핀토는 자체 청백전 5경기에서 22⅓이닝 27피안타(2피홈런) 10사사구 12탈삼진 23실점(12자책) 평균자책점 4.84을 기록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긴 했지만 위기상황마다 흔들리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본인도 이제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핀토도 나이로 보면 아직 어린 투수다. 자기가 어떤 공이 강점인지,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공을 사용해야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청백전이 끝나고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부분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타자와 싸우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어떤 카운트에서 어떤 구종을 던져야할지, 유리할 때와 불리할 때는 어떤 공을 던져야 하는지 디테일한 전략이 확실히 필요하다. 코칭 스태프가 핀토와 미팅을 통해 이런 점을 잘 말했다. 오늘 어떻게 싸우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1선발 킹엄은 지난 24일 LG 트윈스전에서 조금은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지만 투구수가 79구로 다소 많았다. 
염경엽 감독은 “직구가 좋지 않았다. 대신에 다양한 변화구로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은 좋았다. 첫 게임이다 보니까 안맞으려고 던지다보니 투구수가 많아졌다”면서 “구속은 좀 더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최고 시속 152km까지 던졌던 투수다. 구속이 올라온다면 좀 더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