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최원준과 김호령을 칭찬했다.
현재 KIA는 리드오프, 그리고 중견수 자리를 두고 최원준과 김호령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좌타자와 우타자라는 차별성이 있지만 두 선수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비슷하다. 그리고 두 선수 모두 현재 맹타를 휘두르며 윌리엄스 감독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원준은 연습경기 3경기에서 7타석 6타수 5안타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에서 4안타를 몰아쳤다. 김호령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국내 자체 청백전 11경기에서 타율 4할2푼1리 2홈런 6타점을 기록했고, 그 기세를 팀간 연습경기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연습경기 성적은 2경기 4타석 3타수 1안타.
윌리엄스 감독은 두 선수의 활약에 고무되어 있다. 두 선수의 동반 출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일단 상대 선발 투수에 따라서 기용을 할 예정인데, 두 선수가 모두 라인업에 포함이 될 수 있다”면서 “최원준과 김호령에게 많은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