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실전 감각 향상에 초점...라팍 정말 아름답다"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4.25 18: 42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럽다. 경기 결과도 좋았고 모든 게 마음에 들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홈그라운드 첫 등판을 마친 뒤 활짝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뷰캐넌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교류전에 선발 등판, 4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과시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뷰캐넌은 0-0으로 맞선 5회 벤 라이블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 5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3개. 직구 최고 148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삼성은 7이닝 무실점을 합작한 외국인 원투 펀치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꺾고 지난 21일 KIA전 이후 교류전 3연승을 질주했다.
뷰캐넌은 경기 후 "오랜만에 경기에 등판한 만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뷰캐넌은 "생각보다 몸을 잘만든 것 같다. 오늘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는데 투구 수가 적었고 컨디션이 좋아 한 이닝 더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정말 아름다운 구장이다. 팬들이 없어 조금 아쉬운 부분을 제외하면 정말 부족한 게 없을 만큼 너무나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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