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커즈-페이커’ 날뛴 T1, 젠지 또 잡고 통산 9회 우승 ‘눈 앞’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4.25 19: 28

 2세트 연속으로 ‘커즈’ 문우찬과 ‘페이커’ 이상혁의 발은 매우 가벼웠다. T1이 문우찬, 이상혁의 주도적인 움직임에 힘입어 2세트도 승리를 꿰찼다. 
T1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젠지와 결승전 2세트서 승리하고 통산 9회 우승을 눈 앞에 뒀다. 올라프를 선택한 문우찬과 코르키를 뽑은 이상혁은 날카로운 활약으로 T1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세트와 다르게 팽팽했던 흐름은 8분 경 깨졌다. 젠지는 드래곤을 사냥한 뒤 체력이 깎여있던 T1을 덮쳤다. 그러나 ‘커즈’ 문우찬의 올라프는 젠지의 노림수를 점멸로 피하면서 자르반4세-갈리오 처치에 큰 역할을 했다. 기세를 몰아 T1은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문우찬의 올라프는 12분 경 회피기가 없는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공략해 T1에 또다시 큰 득점을 선사했다. 3번째 드래곤은 젠지에 빼앗겼지만 T1은 흔들리지 않았다. 24분 경 ‘비디디’ 곽보성의 질리언을 순식간에 요리한 T1은 이어진 한타에서 대승한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젠지가 거세게 저항했지만 어느새 골드 격차는 7000까지 벌어졌다. 결국 29분 경 T1은 적 진영에서 한타를 대승하면서 금일 두번째 넥서스까지 무너뜨리고 통산 9회 우승까지 세트 1승을 남겼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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