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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준혁, 부정→확신→각성..'멘탈 3단'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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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시청자에게 장르 드라마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는 ‘히어로 형사’ 이준혁. 장르물 특유의 긴장감에 불을 붙이는 이준혁의 몰입도 높은 열연이 매회 시청자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 연출 김경희, 이하 '365')의 극적 전개를 이끈 이준혁 표 지형주의 멘탈 변화 3단계를 짚어본다.

▶1단계 ‘부정‘ : 믿을 수 없는 범인의 실체

범인의 실체를 알게 된 지형주(이준혁 분)의 첫 감정은 부정이었다. 연쇄살인 범인이 가족 같은 동료이자 자신이 되살려낸 선배였기에 더욱 믿을 수 없는 현실이었던 것. 그동안 예리한 통찰력으로 추리를 이어가던 형주였지만 선호 앞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가혹한 현실을 단호한 어투로 부정하는 형주의 안타까운 상황은 이준혁의 묵직한 감정으로 완성되며 시청자 가슴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2단계 ‘확신‘ : 재수사로 밝힌 거짓 수사

현실을 부정했지만 형사로서 합리적 의심을 키울 수밖에 없었다. 형주는 의심을 수사로 풀어냈다. 선호의 차 안을 수색하고 그가 조사했던 살인 사건 정황과 증언을 되짚었다. 결국 선호의 수사 보고가 모두 거짓이였음을 밝혀냈고, 자신이 바꾼 운명으로 인해 벌어진 사건들에 죄책감으로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이준혁의 애처로운 감정 표현이 더해지며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무엇보다 앞서 선호의 죽음에 오열했던 과거의 모습과 모든 사실을 알고 배신감의 눈물을 머금은 현재의 형주의 얼굴이 오버랩되며 이준혁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3단계 ‘각성‘ : 현실 히어로 등판

형주의 범인 확신은 절망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연쇄살인범 검거는 형주가 바로 잡아야 할 과거이자 현실이었다. 용의자로 의심받던 형주가 경찰서로 자진 출두하며 맞은 반격 엔딩은 현실 히어로의 등판으로 짜릿함을 안겼다. 특히 굳건한 결심이 느껴지는 이준혁의 표정은 각성한 형주의 새 전개를 예고하며 범인 검거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이준혁이 표현한 지형주의 감정선은 긴장감과 몰입도를 고조시키며 장르적 재미를 극적으로 고조시켰다. 이처럼 이준혁의 열연은 장르를 휘어잡는 배우의 힘을 재확인시키며 매회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는 평이다.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월~화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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