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는 과연 우승컵에 입맞출 수 있을까.
리버풀은 2019-2020시즌 리그 우승이 유력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리버풀은 승점 82(27승1무1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와 무려 25점을 앞섰고, 자력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리버풀 우승에 대한 의견도 나뉘고 있다. 이대로 리그가 종료될 경우 리버풀에게 우승컵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리그가 무효가 되면 리버풀의 우승도 인정될 수 없다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내달 6월 리그가 재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26/202004261710776760_5ea5429f28647.jpg)
리버풀의 우승이 불발된다면 살라는 어떻게 느낄까. 살라와 이집트팀에서 함께 뛰었던 모하메드 엘 아카바위는 “살라는 이집트에서 뛸 때도 시즌이 취소된 적이 있다. 리버풀에서 다시 그런 일을 겪는다면 정말 저주를 받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살라는 이집트팀 아랍 콘트랙터스에서 뛰던 2012년 훌리건 사태로 경기장에서 74명이 압사당하는 끔찍한 사태를 목격했다. 그 결과 이집트리그가 2년간 취소된 적이 있다. 결국 살라는 2012년 FC 바젤을 거쳐 2014년 첼시에 입단했고, 2017년부터 리버풀에서 뛰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