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반격 시작...이재호, 철저한 수비 전략으로 3세트 만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4.26 18: 30

테란의 일반적인 '배럭 더블'이 통하지 않는다면 더 단단한 수비가 이재호의 선택이었다. 철저한 수비전략이 통했다. 이재호가 3세트를 만회하면서 ASL 결승전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재호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ASL 시즌9' 결승 3세트서 본진 플레이 이후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흔들면서 결승전 첫 승전보를 울렸다. 이로써 이재호는 세트스코어를 1-2로 만들면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마당에 커맨드 대신 배럭스를 올린 이재호는 빠르게 팩토리를 올려 김명운을 압박했다. 무난하게 앞마당을 확장한 김명운의 심기를 건드렸다. 레이스로 오버로드를 사냥하면서 시간을 번 이재호는 본진 방비를 굳건하게 하면서 사이언스 베슬을 갖췄다. 

병력을 갖춘 김명운이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했지만, 이재호의 수비가 예상보다 단단했다. 이재호는 김명운의 공격을 막으면서 드롭십으로 김명운의 본진과 확장기지를 타격했다. 김명운이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으로 돌파구를 찾으려했지만 이재호 역시 시즈탱크로 밀어붙이면서 분위기는 점차 이재호 쪽으로 기울었다. 
이재호의 주력군이 김명운의 본진을 타격하자, 김명운은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9 결승전
▲ 김명운 2-1 이재호
1세트 김명운(저그, 4시) 승 [호라이즌] 이재호(테란, 6시)
2세트 김명운(저그, 4시) 승 [네오 실피드] 이재호(테란, 8시)
3세트 김명운(저그, 5시) [히치하이커] 이재호(테란,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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