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해병대 컷, 전세계 이목 집중..."잘 생겨서 짧은 머리도 잘 어울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4.27 05: 34

슈퍼 스타의 군생활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기초군사훈련 이수를 위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 있는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 훈련소에 입소한 손흥민(28)의 모습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삽시간에 퍼졌다.
사진 속의 손흥민은 해병대 전통의 붉은색 활동복을 입은채로 사진을 찍었다. 짧은 삭발 머리와 함께 그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미소가 인상적이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해병대 훈련은 예술-체육요원으로 기초군사훈련에 해당한다.
앞으로 손흥민이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544시간의 봉사 활동을 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해외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스타가 군대 훈련을 위해 삭발한 모습은 화제를 모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군사 훈련을 앞두고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라면서 "그는 한국 해병대의 색이자 토트넘의 숙적 아스날의 상징인 빨간색을 입었다. 팬들이 이해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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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덜 밀었지만 새로운 헤어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는 훈련을 마치고 토트넘이 팀 훈련에 돌아오는 때에 맞춰 복귀할 것"이라 예상했다.
미국 'SB 네이션'의 한 토트넘 팬은 "손흥민의 해병대 모습이 언젠가 올 줄 알았지만 이렇게 큰 충격을 줄지는 몰랐다. 아마 토트넘 팬이라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토트넘 팬은 "몇 달 동안 손흥민이 해병대 머리가 안 어울릴까 걱정했다. 짧긴 한데 그렇게 짧지는 않아 괜찮다"면서 "소니는 어떤 헤어 스타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아마 잘생긴 외모와 카리스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훈련소 생활에 대해 이 팬은 "사실 다른 것보단 손흥민이 머리를 짧게 정리한 것이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머리를 깎아 공기 저항을 줄인 것이 스피드를 더 올려주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슈퍼 스타답게 손흥민의 훈련소 생활은 국내를 넘어 해외도 떠들석하게 만들고 있다. 그가 큰 탈 없이 훈련소 생활을 마치기를 기원한다.
[사진] 온라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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